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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에 1000만원 쾌척…'관종언니' 정체에 놀란 소방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 소방관이 방송인 이지혜가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소방관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이 밖에도 유족들을 위해 기부한 개인과 단체 등 많은 기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인 이지혜 [사진=이지혜 인스타그램]
방송인 이지혜 [사진=이지혜 인스타그램]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밉지않은 관종언니의 선행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작년 12월 1일 제주에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이 순직한 사고가 있었고 이후 많은 국민 여러분이 함께 애도해주셨다"며 "순직자 유족 지원 결과 문서를 봤는데 각 시도별 동료분들도 많은 기부를 해주셨고 여러 단체와 개인, 기업에서도 기부를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A씨는 "'밉지않은 관종언니'라는 이름의 내역이 있어 검색하니 이지혜님의 유튜브 채널명이더라"며 "인터넷에서 재밌는 장면으로만 봐서 참 정이 가고 익히 보살로 알려지신 분이라 친근해서 더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 임성철 소방장 유족 조의금 기부 내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고 임성철 소방장 유족 조의금 기부 내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이지혜님 뿐만아니라 이름 없는 개인으로, 단체로 위로를 동참해주신 분들 덕분에 죽음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예상되더라도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임무수행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지도 못했던 사고를 가까운 동료가 겪음으로 저 스스로도 앞으로의 현장활동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런 선행으로 잡고민은 사라지고 할 일을 해야겠다라는 명확한 신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고 임성철 소방장은 지난 12월 1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감귤창고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진압 활동을 벌였다.

현장에서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불을 끄다, 거센 불길에 무너진 창고 외벽 콘크리트 처마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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