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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 공식 취임


새 비전으로 비욘드 밴처캐피탈(VC)…"새롭고 과감한 시도 이어간다는 의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가 27일 공식 선임됐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 [사진=카카오벤처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 [사진=카카오벤처스]

김 신임 대표는 2012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테크(기술) 기업 발굴과 후속 지원을 이끌어 왔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를 이끌어온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 신임 대표에 내정되면서 김 신임 대표가 후임으로 낙점됐다.

김 신임 대표가 제시한 새 비전은 '비욘드 VC'(Beyond VC)다.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이끌면서 재무적 성과를 내는 벤처캐피탈 역할에 충실하되 한계를 정하지 않은 과감한 시도를 통해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올해는 글로벌(Global)과 인사이트풀(Insightful)을 전략 방향으로 정했다. 해외 극초기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등지로 보폭을 확대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카카오벤처스의 방향성과 색깔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와 교류할 계획이다.

피투자사가 생존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밸류업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초빙 기업가(EIR) 제도를 정규화하고 피투자사 밀착 지원을 이어간다.

EIR은 벤처캐피탈 내에 상주하면서 투자처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벤처스에서는 지난해부터 VAP(Venture at Port)라는 명칭으로 운영해왔다. 피투자사와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강화하면서 채용, 협업 연계 등 적기에 필요한 지원도 지속한다.

올해도 주요 투자 분야인 IC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특정 기술을 깊게 파고드는 첨단 기술·원천 기술),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한다.

김 신임 대표는 "투자 혹한기라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금, 터널의 끝으로 달려가는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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