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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성항법분야 협력 첫 발 뗐다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위해 한일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에서 일본 내각부와 '지역위성항법시스템 협력에 관한 협력약정(MoC)'을 체결하고, ‘제1차 KPS-QZSS 기술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본 내각부 국가우주정책사무국이 26일 오전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위성항법 협력 MoC(Memorandum of Cooperation) 서명식 및 'KPS-QZSS 기술작업반(Technical Working Group)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일본 내각부 국가우주정책사무국이 26일 오전 서울 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위성항법 협력 MoC(Memorandum of Cooperation) 서명식 및 'KPS-QZSS 기술작업반(Technical Working Group)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우리 정부는 2035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2022년부터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은 QZSS(Quasi-Zenith Satellite System)라는 위성항법시스템을 200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 위성 4기를 운용 중이다.

정부는 "이번 협약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양국 시스템 간의 조화로운 개발·운용을 도모하기 위한 실무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MoC는 KPS와 QZSS 간 공존성 및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이를 실무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기술작업반(Technical Working Group) 구성 등을 담고 있다. 또한 향후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우리나라 우주항공청 출범 후에는 관련 사항을 개정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KPS 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과기정통부 위성항법개발전략팀장이, 일본은 QZSS 개발·운용을 총괄하는 내각부 국가우주정책사무국 준천정위성시스템전략실장이 각각 대표로 서명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작년 미국과 KPS-GPS 기술작업반을 출범한 것에 이어, 올해는 일본과 협력을 시작했다”면서, “향후 유럽·인도 등 다른 위성항법시스템 개발 국가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Korean Positiong, System) 개발 사업은 한반도 인근 지역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5년까지 14년간 총 3조 723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KPS 위성시스템·지상시스템·사용자시스템을 개발하고, 2027년 1호기 발사를 시작해 총 8기의 위성을 2035년까지 궤도에 배치 완료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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