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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많은데"…'치사율 22%' 日 감염병 STSS, 한국은 괜찮나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22%에 달하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STSS) 환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전파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질병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질병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질병관리청은 22일 STSS의 국내 유행 가능성이 낮지만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일본 STSS 환자는 올해 2월 말(9주)까지 414명으로 단 두달 만에 지난해 전체 환자수(941명)의 절반 가까이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환자 414명 중 90명이 목숨을 잃는 등 치명률이 21.7%를 기록해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치명률이 24.0%로 평균을 웃돌고 있다.

STSS는 'A형 연쇄상구균'을 통해 감염될 경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하지만, 심해지면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심각한 경우엔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 부전 및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점막이나 상처부위 등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다.

다만 질병청은 "동일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2023년 국내 성홍열 (의사)환자는 810명(10만명 당 1.58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다소 증가하는 추세이나,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매우 낮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TSS의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일본 발생 상황을 고려해 국내외 발생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 진료 안내를 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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