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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도 하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0.5m' 넘나…손으로 개표해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4·10 총선 후보 등록이 22일 마감되면서 비례대표 후보도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38개 정당에서 후보를 내 모두 심사를 통과할 경우 50cm를 넘는 가장 긴 투표용지가 탄생할 수 있다.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20개 정당의 등록이 완료됐고, 18개는 심사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가장 긴 투표용지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해 48.1㎝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많은 정당에서 후보를 냈기 때문이다.

38곳 모두 선거 참여가 확정되면 투표용지는 51.7㎝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용지는 정당의 개수가 23개를 넘을 경우 기표란 높이는 1.0㎝, 후보자 사이의 구분 칸 0.2㎝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도입한 투표용지 분류기는 34개 정당 46.9㎝까지만 자동 개표할 수 있어서 이보다 길어질 경우 수개표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후보자의 기호는 원내 1당으로 가장 많은 의석수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은 1번을, 두번째로 많은 국민의힘은 2번을 받는다. 이어 의석수 14석인 더불어민주연합 3번, 13석인 국민의미래 4번, 녹색정의당 5번, 새로운미래 6번, 개혁신당 7번 순이다.

다만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비례대표 후보를 따로 내지 않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빠지기 때문에 기호 3번 더불어민주연합이 맨 위로 올라가게 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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