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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北 김정은, '첫째 아들' 존재...공개 꺼리는 이유 있다"


전직 국가정보원 요원 발언 인용 "장남 있지만 창백하고 말랐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첫째 아들이 있지만 왜소한 체격 탓에 대중 앞에 공개를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은(맨 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왼쪽 두번째)가  2023년 11월 30일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의 시위비행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김정은(맨 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왼쪽 두번째)가 2023년 11월 30일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의 시위비행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수용(Choe Su-yong)이라는 이름의 전직 국가정보원 요원의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3명의 자녀가 있다고 보도했다.

장남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최씨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 "아들의 외모가 너무 창백하고 말랐다. 증조부인 김일성과도 닮지 않았다"면서 "북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엔 부족해 공개를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북한 역대 지도자들 모두 풍만한 체형을 지니고 있었다며 김정은 위원장 역시 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닮기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도 전했다.

북한리더십워치 창립자 마이클 매든은 매체를 통해 "김정은도 세습 후계자였을 때 말랐었다"며 "권위를 발휘하려면 체중을 늘려야 한다. 그래서 북한의 엘리트들, 특히 늙은 장군들은 27~28세 남자를 보면 그에게 육체적으로 위협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아이가 궁극적으로 권력을 잡을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답이 없다"면서도 "김주애가 여성이라서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김 위원장에게 혼외자 둘이 있다는 주장도 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자녀가 장남과 주애, 성별을 알 수 없는 막내까지 모두 셋이라고 보고 있으나 최 씨는 적자가 장남과 주애 둘이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혼외자 둘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고 데일리메일은 덧붙였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3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구체적인 물증은 없지만 첩보상 첫째가 아들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외부정보기관과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확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이 전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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