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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미래'라던 비전 프로, 2주 후 줄줄이 '반품'…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컴퓨터의 미래'로 불렸던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인 '비전 프로'의 초기 구매자들이 줄줄이 반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이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
모델이 애플의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애플 홈페이지]

23일 더비지, 샘모바일 등 해외 IT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판매가 시작된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해 초기 구매자들이 반품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에 따라 애플은 출시 후 2주까지 별다른 제품 결함이 없어도 반품 및 환불을 허용하고 있는데, 출시 후 2주가 되는 지난 16일까지 적지 않은 양이 반품된 것이다.

더비지는 "애플 비전 프로 구매자들의 허니문은 이미 끝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초기 구매자들이 반품을 하는 이유로는 기기의 불편함이 꼽힌다. 착용 시 너무 무겁고 어지럼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컴퓨터 작업을 하는 이미지 [사진=애플 유튜브 캡쳐]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컴퓨터 작업을 하는 이미지 [사진=애플 유튜브 캡쳐]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 시야가 좁아지는 '터널시' 현상 때문에 어지럼증과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비전 프로 구매자는 "착용 후 10분만 지나도 두통을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600~650g에 달하는 무게가 장시간 머리에 착용하기에는 너무 무겁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밖에 아직 비전 프로에 최적화된 어플리케이션(앱)이나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 사항으로 꼽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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