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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홍콩도 비트코인 ETF, 상장 준비…2분기 전망"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올해 2분기에 홍콩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파이낸스매그닛]
중국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파이낸스매그닛]

22일 코빗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홍콩 현지 답사: 크립토 허브로서의 새로운 도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 언론은 홍콩 증시 상장 목적으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가 홍콩 증권감독청(SFC)에 제출됐다고 전했다.

이 중 8개의 신청 업체와 협상이 깊이 진행되었다는 보도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SFC가 현물 ETF 운용사의 BTC 거래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 라이센스를 취득한 거래소에서만 행해지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홍콩이 가상자산 거래의 허브가 되도록 정책적으로 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미국 SEC가 현물 ETF 상장시 승인하지 않았던 현물납부 발행·환매에 대해서도 SFC는 용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세계적인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올해 2분기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정 센터장은 "2023년 초 홍콩 정부가 가상자산 산업 육성의 의지를 발표했을 당시 업계 반응은 반신반의하는 내색이었다"면서도 "이틀 간의

현지 답사 결과 중국 정부는 홍콩 내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대해 진심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홍콩 정부의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정책은 중국 정부의 전적인 지원하에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정 센터장은 "홍콩의 열린 금융 체제와 그 제반 시설, 100년 이상 금융허브를 운영하며 축적된 공공 부문 및 민간 부문의 노하우 그리고 가상자산 기술의 '디지털 상에서의 중개인없는 가치 교환'이라는 가치제안, 이 세가지 요소가 만났을 때 큰 시너지 효과의 잠재력이 있다"고 풀이했다.

한국 정부 역시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진심이라면 산업 육성을 방해하는 폐쇄적인 금융 규제는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 센터장은 "폐쇄적인 금융 시스템의 개혁은 가상자산 산업을 위해서일뿐 아니라 저성장 문제에 직면한 대한민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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