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음식] 노화를 방지해주는 음식과 부추기는 음식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늙는다. 개개인마다의 차이는 있으나 노화는 막을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러나 이를 완벽히 막지는 못해도 늦출 수는 있다. 생활방식뿐만 아니라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서도 노화를 방지하거나, 반대로 촉진시킬 수도 있다.

미국 의학정보 사이트 '웹엠디'는 최근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음식과 촉진할 수 있는 음식'들을 대거 소개했다.

우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음식으로는 로메인 상추를 언급했다.

고대 로마인들이 즐겨 먹어 이 같은 이름이 붙은 로메인 상추는 염증을 억제하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다.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로메인 상추는 피부 미용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음식이다.

연어를 비롯한 '등푸른생선'에도 염증을 퇴치하는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포함돼 있다. 연어, 고등어 등 생선의 껍질에는 피부 조직을 강화해 주는 콜라겐이 풍부하다. 콜라겐은 피부가 처지는 것을 막아주고 주름도 방지해주는, 노화 방지에 쏠쏠한 역할을 해주는 성분이다.

토마토 역시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음식이다. 토마토에는 피부 노화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다. 항산화 작용을 주로 하는 식물성 영양소인 라이코펜은 정상 세포와 조직을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천적으로 꼽힌다.

이 같은 음식들과 달리 노화를 촉진시키는 음식들도 많다.

'매운 음식'들은 신체 온도를 높여 땀이 나게 하고, 땀은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와 결합해 발진과 반점 등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음식들은 혈관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술' 역시 노화를 유발하는 음식이다. 피부의 60% 이상은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알코올은 우리 몸에 탈수현상을 일으켜 수분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잦아지는 '노화'를 겪을 수 있다.

비슷한 기전으로 카페인 역시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이뇨제인 카페인은 소변 욕구를 자극해 탈수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피부 건조는 물론 건선과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사이트는 위 음식들 이외에도 활성산소와 불안정 분자들의 생성을 촉진하는 '튀김', 조식 세포를 더욱 빠르게 노화시키는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 및 에너지 음료', 염증을 유발하는 나트륨과 방부제가 사용된 '가공육' 등도 노화를 촉진시키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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