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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버스지옥' 불러온 대기판, 서울시 시행 유예키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버스 노선별 대기판 설치가 서울 명동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대란'을 불러왔다는 논란이 일자 서울시가 대기판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퇴근하는 직장인 등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퇴근하는 직장인 등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노선별 대기판 시행을 유예하고 현장 계도 요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서울시가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 인도에 노선별 대기판을 세운 뒤 퇴근길 정체가 심해지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버스들이 좁은 구간에 정체되면서 도로가 막히고, 시민들 대기 시간도 길어진 것이다. 버스들이 밀리면서 명동~서울역 구간의 혼잡이 극심해졌다.

버스 정보 앱에서 명동 부근 정류소들에 9401 광역버스가 지연돼 밀려 있다. [사진=카카오버스 캡쳐]
버스 정보 앱에서 명동 부근 정류소들에 9401 광역버스가 지연돼 밀려 있다. [사진=카카오버스 캡쳐]

이에 서울시는 대기판 시행을 유예하고, 이달 중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소에 정차하는 노선 중 일부(수원 방면 운행 5개 노선)의 위치를 변경할 예정이다.

또 광역버스가 만차 시까지 대기했다가 출발하는 등의 문제 개선을 위한 현장 계도요원도 투입하기로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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