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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中서 제2전성기…데브시스터즈 흑자 전환 기대감↑


한국 이어 중국서도 시장 안착…1분기 흑자전환 나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을 대폭 끌어올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이 중국에서도 순항 중이다.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회사 실적을 다시 한번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킹덤은 현재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 중이다. 출시 직후 매출 8위까지 올랐던 이 게임은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도 순위가 급락하지 않고 20위권을 무난히 수성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 대다수가 '반짝' 흥행에 그친 걸 감안하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셈이다.

쿠키런: 킹덤은 중국 주요 앱마켓 플랫폼인 '탭탭' 및 '빌리빌리'에서도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게임즈와 창유가 공동으로 맡았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중국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중국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은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의 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킹덤(공동대표 조길현, 이은지)이 개발한 모바일 RPG다. '쿠키런' IP에 소셜게임과 RPG 요소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중국 버전은 원작의 독창성과 핵심 재미 요소를 그대로 담았으며 중국의 문화적 뉘앙스까지 반영한 새로운 스토리와 오리지널 쿠키, 현지 성우 보이스와 BGM 등 현지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중국 사전예약자 1000만명 이상을 확보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2021년 1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데브시스터즈가 1분기에 거둔 매출 만으로 2020년 연간 매출 총액인 705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였다. 쿠키런: 킹덤 성과에 힘입어 힘입어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연간 매출 3천693억원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후 쿠키런: 킹덤의 노후화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 회사는 2022년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경영 효율화와 조직 쇄신을 꾀할 정도로 사세가 악화됐다. '사이드불릿' 등 이후 내놓은 게임들이 빈번히 시장 안착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결과다.

이와중에 쿠키런: 킹덤이 중국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 반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적자 행진을 탈피하고 흑자 전환 여부가 관건이다. 증권가는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1분기 134억원의 영업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애플 및 안드로이드 통합 매출 규모는 출시 이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쿠키런: 킹덤은 국내에서 매년 최고 평균 MAU를 기록하는 모바일 RPG로 선정될 만큼 장기적인 재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역시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지 퍼블리셔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풍의 신규 오리지널 쿠키와 스토리, 춘절 연휴 기념 소셜 이벤트, 유명 밀크티 브랜드와의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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