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트, 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맞손…메타버스 콘텐츠·기술 협력

네이버제트의 모션 캡쳐 스튜디오, 생성형 AI 체험 후 활용 방안 모색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3D 아바타 기반 사회관계망(SNS) 서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미디어 시티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관련 콘텐츠·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빈 알 카시미 샤르자 부국왕, 칼리드 오마르 알 미드파 샤르자 미디어 시티 회장이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판교 테크원 사옥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양측은 '메타버스 및 기술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 카시미 부국왕과 알 미드파 미디어 시티 회장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판교 테크원 사옥을 방문해 제페토 모션 캡쳐 스튜디오, 제페토에 적용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체험하며 네이버제트의 첨단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메타버스 콘텐츠, 몰입형 기술과 관련해 포괄적인 협업을 도모한다. 제페토에 샤르자 미디어 시티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와 몰입형 기술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콘텐츠의 트렌드 교류를 이어간다.

네이버제트는 샤르자 미디어 시티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관련 크리에이터(창작자),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도 모색한다. 공동 버츄얼(가상) 아티스트 미디어 제작, 메타버스 영화제 등을 통한 문화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는 "네이버제트의 풍부한 콘텐츠·기술 노하우를 적극 교류해 샤르자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