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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서장 인사, 70년대생 중용 세대 교체 마무리


공모제로 금감원 최초 해외 여성 사무소장 탄생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70년대생을 중용해 실무 부서장을 꾸려 부서장급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부서장 인사를 단행하되, 새로 신설하는 가상자산 전담 조직에는 회계사 출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금융감독원은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부서장 81명 중 68명(전보 34명·신규 직위 부여 34명), 84%을 변경하는 부서장 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한 인사이며, 후속 팀장‧팀원 인사는 내년 1월 초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경
금융감독원 전경

금감원 본원 내 실무 부서장을 1970년대생으로 배치하고 본부 부서장 신규 승진자 15명도 모두 1971년~1975년생으로 구성했다.

금감원은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평가를 통해 주력 승진 대상을 '기존 권역 및 공채 1기'에서 ’공채 2~4기 및 경력 직원‘으로 전환했다"며 "70년대생 배치로 세대 교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출범 이래 최초로 업무 성과가 뛰어난 3급 시니어 팀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전격 발탁‧배치했다. 이행정 감독총괄국 팀장을 공보실 국장으로, 박시문 금융투자검사3국 팀장을 국제업무국장으로 발탁했다.

해외사무소장 직위도 능력을 기준으로 하기 위해 공모제를 도입, 박정은 금융사기전담대응단 부국장을 런던사무소장으로 선임했다. 금감원 최초의 여성 해외 사무소장이다.

신설한 금융소비자보호서 아래 '민생금융' 부문의 경우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관록과 기획력을 겸비한 부서장을 주무국장에 배치했다.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은 홍석린 국장(현 감독총괄국장), 금융사기대응단은 임정환 국장(유임), 보험사기대응단은 정제용 실장(현 충청남도청 파견), 자금세탁방지실은 박상현 실장(현 경상북도청 파견), 금융교육국은 김필환 국장(현 예금보험공사 파견), 연금감독실은 정해석 실장(현 보험리스크제도실장)이 맡는다. 확대 개편한 금융안정지원국은 김충진 현 금융안정지국장을 유인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다.

내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신설된 가상자산 전담 조직에는 그간 뛰어난 업무 성과를 인정받은 회계사 출신 외부 전문가를 중용해 이현덕 금융투자검사2국 팀장과 문정호 회계감리1국 팀장이 가상자산감독국과 가상자사조사국을 맏는다.

보험·회계 부문의 경우 최근 발생한 감독·검사 현안에 대해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력이 강한 신규 승진 부서장을 대거 배치했다. 보험검사2국장에 김경수 현 생명보험검사국 부국장, 보험검사3국장에 권재순 현 분쟁조정1국 팀장, 회계감리1국장에 신규종 회계감리2국 팀장, 회계감리2국장에 류태열 회계감리1국 팀장을 승진시켰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전문성, 업무 추진력, 업무 성과가 우수한 부서장을 지속 발굴하는 등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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