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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동대구 가는데 빈대가"…직물시트에 '빈대 공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수원에서 동대구로 이동하던 중 옷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사례가 나타나 대중교통 직물시트에 대한 경각심이 일어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집중 방제에 나선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작성자가 '빈대 확인해주세요' 라는 글과 함께 빈대 사진을 올렸다. [사진=디씨인사이드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작성자가 '빈대 확인해주세요' 라는 글과 함께 빈대 사진을 올렸다. [사진=디씨인사이드 캡쳐]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6일 A씨는 "빈대 확인해주세요." 라는 글과 함께 혈흔이 묻은 빈대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수원→무궁화호→대전역 KTX 환승→동대구역 지하철→학원 동선"이라며 "언제부터 제 옷에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계속 열차를 탄 것 보니 그 중에 한군데서 붙은 것 같다" "수원 버스, 무궁화호, KTX 전부 직물 시트로 알고 있다" "코트는 비닐로 밀봉해놔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면서 공포가 확산되자 정부는 다음주부터 집중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7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격상된 빈대 합동 대응회의에서는 오는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숙박시설, 학교, 찜질방, 구치소까지 각 부처, 지자체 담당 시설에 대한 빈대 발생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방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철도공사도 국내 모든 열차에서 스팀 청소와 청소기, 살충제 등을 이용한 방제에 나선 상태다.

전날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는 30여건이다. 2014년부터 약 10년간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빈대 관련 신고는 9건에 불과하나, 최근 들어 신고가 급증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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