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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를 없애라!…서울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방역 나서


지하철 고온 스팀살균 강화 등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빈대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최근 발생한 빈대 출현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마련을 위해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시설 내 빈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 중심의 방역, 방제 관리를 실시하는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환경을 안전하게 지켜나간다는 취지다.

지하철의 경우 해외 빈대 확산 소식이 알려졌던 시점부터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 운영 지하철 전 노선 모두 기지 입고와 출고할 때 의자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하철 객실 위생 상태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온 스팀 청소기로 지하철 의자를 살균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고온 스팀 청소기로 지하철 의자를 살균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교통공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준 방역 기준인 연 9회보다 횟수를 한층 강화한 연 30회의 방역을 시행해 열차를 관리하고 있다. 직물 의자의 경우 고온 스팀 청소기로 스팀살균, 살충을 시행하고 있다.

버스의 경우 차량 내 직물소재 의자가 거의 없는데 공항버스 등이 운영되는 만큼 빈대 맞춤 방역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내, 마을버스에도 빈대 출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방역 등 관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시내·마을버스 조합과 공항버스, 업체에 빈대 살충을 위한 추가 방역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모든 택시(장애인콜택시, 외국인관광택시 등 포함)를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소독제, 물티슈, 청소기 등을 사용해 차량 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법인 택시의 경우차고지에서 차량 관리를 실시하고, 개인택시도 실태 점검과 관리를 통해 빈대 등 방역 관리를 시행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빈대 관리 대책에 발맞춰 지하철, 버스, 택시까지 교통 시설 내 집중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확산 시기에도 대중교통 집중 방역 관리를 시행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모든 운영 노하우를 쏟아 안전한 교통 이용 환경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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