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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세계를 바꾼 음악' 1위 뽑혀


 

'노래하는 음유시인' 밥 딜런이 영화, 음악, 책, TV 등을 통틀어 세계를 변화시킨 최고의 대중문화 아티스트로 뽑혔다.

영국 잡지 '언컷(Uncut)'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밥 딜런의 1965년작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이 세계를 바꾼 최고의 음악으로 선정됐다고 BBC 인터넷 판이 5일 보도했다.

밥 딜런은 1960년대말과 1970년대 초 미국 저항문화의 상징으로 통했던 인물. 그의 포크 음악은 강한 정치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어 암울한 시기를 살아가던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대표작 중 하나인 '바람만이 아는 대답(Blowin' in the wind)'은 전 세계 대학가에 포크음악 유행을 불러오면서 반전 가요의 상징으로 꼽히기도 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이 밥 딜런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비틀즈의 '쉬 러브즈 미(She loves me)'가 3위에 랭크됐다. 또 롤링 스톤스의 '새티스팩션(Satisfaction)'이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는 폴 매카트니, 노엘 갈라거, 로버트 다우니, 루 리드 등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 영화 중 최고 순위에 오른 것은 5위에 랭크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클락웍 오렌지(A Clockwork Orange)'.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71년 선보인 '클락웍 오렌지'는 불량 청년에 대한 세뇌 교정 프로그램의 비인간성을 폭로함으로써 국가 주도의 인권 억압 사태를 통렬하게 꼬집었다.

대부 1, 2편이 '클락웍 오렌지'에 이어 6위에 랭크됐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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