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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4일간 한시 파업 돌입…KTX 운행률 30% 이상 감축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늘부터 나흘간 한시 파업에 돌입한다.

1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파업 예고로 인한 열차 운행 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 파업 예고로 인한 열차 운행 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철도노조 측은 앞서 코레일 측에 ▲공공철도 확대 ▲ 4조 2교대 전면 시행 ▲임금 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전날 열린 최종 교섭에서 양측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에 노조 측은 파업안을 가결했다.

이로 인해 파업 기간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가 20~40% 정도 감축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해당 기간 수도권 전철은 평시의 75%, KTX는 68%(SRT 포함 76%), 일반열차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의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중이다.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 정부는 대체 인력 4962명을 투입하고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코레일과 공동 운행하는 지하철 1·3·4호선 전철의 운행을 18회 늘리는 등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최명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레일 사옥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임금 본교섭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최명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레일 사옥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임금 본교섭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12시 서울역 1호선 3번 출구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여는 등 서울·부산·대전·영주·호남지방본부 5개 본부별 출정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추가 파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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