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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


"기온 높은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하고 물 충분히 섭취해야"

[아이뉴스24 소민호 기자] 1일 낮 4시 서울 종로구 기온이 32.6도에 달할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처럼 폭염 상황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나서 1일 오전 11시30분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올해 폭염특보는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발령한다. [사진=기상청]
올해 폭염특보는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발령한다. [사진=기상청]

행정안전부는 전국180개 구역 가운데 128개 구역(71%)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3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덧붙였다.

특히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며 "국민들은 기온이 높은 오전 10시~오후 4시 등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해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폭염 시 국민행동'에 따르면 폭염시에는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가장 더운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않고 냉방기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해야 한다.

/소민호 기자(sm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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