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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와 합의한 바이낸스, 美서 코인 사업 계속


미국 고객 자금 보호 합의 소송 동안 미국 영업 허용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와 별개로 법원 명령에 따라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국 내 영업이 가능해졌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보면 SEC는 소송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영업이 가능하도록 바이낸스와 법정에서 합의했다. 애초 바이낸스를 사기 혐의로 제소한 SEC는 바이낸스의 미국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내 사업을 중단하게 할 방침이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대표. [사진=뉴시스]
자오창펑 바이낸스 대표. [사진=뉴시스]

워싱턴DC 연방법원 명령서에 따라 바이낸스는 미국 거래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모든 관련 자산을 미국으로 환수하는 것에 합의했다. 바이낸스는 2주 이내에 미국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지갑을 만들고 자산을 전송해야 한다.

소송 동안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이 보유 중인 고객 자산은 유지하고, 고객이 인출도 할 수 있다. 다만 바이낸스가 일반적 사업 운영비 외에 다른 용도로는 기업 자산을 지출하지 못하게 했다.

SEC는 "바이낸스가 거래소 플랫폼의 고객 자산을 통제하고 고객 자산을 원하는 대로 통합하거나 전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금지는 투자자 자산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SEC는 지난 5일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투자자 사취와 각종 자금의 부적절한 혼합, 미등록 브로커 등 혐의를 따지는 소송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다음날에는 바이낸스의 미국 내 자산 동결과 고객의 법정화폐·가상자산 등의 미국 환수 등에 대한 긴급명령을 요청했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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