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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고객게시판 중단...네티즌 항의


 

하나로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운영해 고객 접근성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고객의 소리' 인터넷 게시판이 문을 닫아 네티즌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고객의 소리' 게시판은 하나로텔레콤 홈페이지(www.hanaro.com)의 사이버고객센터 사이버상담실 메뉴중 하나로, ▲ 고객게시판 ▲ CS우수사원 소개 ▲ 고객의소리 이벤트 당첨자로 구성돼 있다.

이중 15일 오전 3시 현재부터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중단된 것은 '고객의 소리'중 고객게시판 메뉴.

하나로텔레콤은 "게시판 점검으로 인해 일시 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작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별도 공지 없이 사이버고객센터 메뉴중 고객게시판만 중단된 데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포털 비씨파크에서 '비둘기'씨는 "하나로텔레콤에서 보안사고가 발생해 고객 데이터를 손실하고 항의성 게시물이 홍수를 이루자, 회원의소리 게시판이 문을 닫았다"면서 "하나로텔레콤은 게시판문을 닫은채 게시판 점검이라는 문구로 고객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모(서울 강동구 거주)씨는 "하나로텔레콤이 예전과 달리 별도 공지없이 사이트를 닫았고, 다른 메뉴는 살아있는데 게시판만 죽은 게 이상하다"면서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인다는 하나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번에 잠정폐쇄된 고객게시판은 고객이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답변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로, 경쟁사인 KT는 게시판 형태가 아니라 타인이 볼 수 없는 메일 형태로만 운영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4월, 6월, 8월 사이버고객센터 첫화면에서 '사이버고객센터 장비와 서비스 점검으로 인해 서비스가 일시 중지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그때는 고객게시판외에 요금조회 및 납부, 변경신청 등 다른 서비스도 중지됐으며 공지 기간이 지나면 되살아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별도 공지도 없고, 서비스 중지 기간도 나와 있지 않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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