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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디지캡 "모바일·DMB 디지털 방송 솔루션 경쟁력"


"선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디지캡이 오는 9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한승우 디지캡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상파 HD DMB 보호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에 더 큰 성장을 향한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디지털콘텐츠 솔루션 업체인 디지캡은 콘텐츠 시장의 디지털화로 불법복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난 2000년 보호솔루션 개발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미디어의 다변화와 몰아보기 현상, 고객 맞춤형 및 고화질, 양방향 서비스에 대한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수요를 파악해 방송 서비스 솔루션 사업, N-스크린 솔루션 사업,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솔루션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선제적 기술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온 점은 오늘날 디지캡의 자양분이다. 국내 최초 모바일 DRM(디지털저작권관리기술) 상용화, 국내 최초 위성·지상파 DMB CAS(수신제한시스템) 상용화, 국내 최초 CAS 솔루션 국산화로 값비싼 외산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시장에 국산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게 대표적이다.

최근 각종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디지캡은 모바일 IPTV는 물론, 지상파 HD DMB 사업을 통해 기존 셋톱박스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 사업을 확대 중이다. 콘텐츠 부재, 낮은 화질, 음영지역이란 지상파 DMB의 한계는 각종 사업화 추진과 재난 매체로서의 자리매김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현재 국산 안드로이드폰 대다수엔 디지캡의 솔루션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고 그 적용 모델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내비게이션 및 차량용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에도 탑재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부분이 로열티 매출로서 단말기 판매량이 많아질수록 매출이 올라가는 구조란 설명이다.

디지캡은 중소기업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 기술개발 회의에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앞선 연구를 거듭해왔다. 그 결과 평창동계올림픽을 전 세계에 UHD 방송으로 송출하는 데 성공했고 이 부분에 대한 레퍼런스를 인정받아 국내 지상파 3사는 물론 미국 방송 시장의 1위 기업인 SBG, 2위 Pearl TV 등에 시험방송 장비를 유료로 납품하게 됐다.

한 대표는 "브라질 방송 시장 1위 기업인 TV 글로보(Globo)에도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시험장비를 납품해 호평을 받았다"며 "브라질 TV Globo가 보유한 스테이션 수도 100여 개가 넘어 국내시장의 2배가 넘는다"고 말했다.

현재는 블록체인 기반의 저작권 보호 및 콘텐츠 유통 솔루션 부문이 정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캡은 지난 22∼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8천500~1만500원을 뛰어넘는 1만2천원에 확정됐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28∼29일이다. 코스닥 이전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7일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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