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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BNK금융, 경남은행 실적부진 우려-대신證


"불안한 자산건전성 주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1일 BNK금융지주(BNK금융)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불안한 자산건전성이 눈에 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BNK금융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조2천486억원, 영업이익은 0.5% 감소한 2천215억원, 당기순이익도 4.76% 줄어든 1천5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회사인 경남은행은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13.85% 증가한 4천21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5.05%, 46.13% 줄어든 549억원, 422억원에 머물렀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남은행에서 조선기자재업체 2곳에 대한 거액부실로 추가 충당금 218억원을 적립해 대손비용이 크게 늘었다"며 "BNK증권도 약 150억원 규모로 투자은행(IB) 수수료가 급증했지만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로 150억원가량 손해를 본 데다 조직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약 38억원 수준의 적자전환을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BNK증권의 ABCP 손해는 일시적 요인이지만 경남은행의 자산 구조 수준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경남은행의 부실 발생이 지속되면서 매·상각전 실질 부실자산(NPL) 순증액이 2분기째 1천700억원을 웃돌고 있어 우려된다"며 "지역경기 부진에 따라 기업여신뿐 아니라 가계여신 연체율도 상승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등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으므로 경남은행의 건전성 상황은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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