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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부활에 4차산업 있다…다음 세대 혼다 나올 것"


'한국투자 일본 4차산업혁명 펀드' 출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 도쿄거래소 상장종목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982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를 넘을 정도로 이익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중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본의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일본 4차산업혁명 펀드'를 출시했다.

한국투자 일본 4차산업혁명 펀드는 오랫동안 한투운용이 준비하고 기획해온 한·중·일 상품 시리즈의 마지막 펀드다. 한투운용은 2017년 6월 기존 주식형펀드 리모델링을 통해 한국 4차산업 펀드를 선보였고, 올해 4월 중국 4차산업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조준환 한투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일본 4차산업혁명 펀드는 투자의 적기에 핵심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라며 "일본의 성장은 수출과 투자를 통해 견인되고 있으며, 기업들이 자구노력을 통해 기술개발과 비즈니스모델 업그레이드 등 내적혁신으로 부활을 꾀하고 있는 중심에 4차산업이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위탁운용은 일본의 AM원(Asset Management One)에서 맡는다. 한투운용과 AM원이 처음 협업하는 만큼 운용철학을 공유하고 상품을 설계하는데 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AM원은 일본 빅3 은행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51%, 빅2 생명보험사인 다이이치생명이 49%를 출자해 설립한 운용사다. 2016년 DIAM운용, 미즈호 트러스트앤뱅킹(자산운용부문), 미즈호자산운용, 신코자산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의 합병을 통해 만들어졌다.

2016년 10월 기준 운용자산(AUM)이 4천970억달러로 아시아자산운용사 중 최대를 기록중이고, 일본에서도 가장 많은 일임&자문 AUM을 보유하고 있다.

◆ 일본, 자율주행·스마트농업 빠르게 발전

펀드를 운용하는 이와야 쇼헤이 AM원 책임매니저는 "앞으로 자동차, 의약품, 농업, 금융 등의 기존사업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자율주행, 헬스테크, 스마트농업, 핀테크 등으로 발전하며 다음 세대의 혼다나 소니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의 경우 일본은 2030년부터 자동운전의 상용화가 기대된다.

혼다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을 맡고 있는 웨이모와 협업을 통해 약 1천640억달러의 인도 물류시장을 겨냥해 화물배송용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닛산은 일본 IT기업 DeNA와 협업해 자율주행차 택시 서비스 브랜드 '이지라이드'를 발표했다.

의료·헬스분야에서도 재생의료 및 로봇개발의 진전으로 부담이 적은 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재생의료 시장은 2030년 1조6천억엔으로 전망되고 있다.

약사법 개정으로 재생의료에 사용하는 세포는 임상시험 3단계를 거치지 않고 최단기로 승인이 가능해지는 등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빠른 재생의료분야의 승인 제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와야 매니저는 "인공위성 및 드론 등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을 농업기술과 연계한 스마트농업의 보급이 기대되며, 금융지주회사가 IT기업에 5% 이상 출자가 가능한 은행법 개정 등으로 핀테크 시장도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 일본 4차산업혁명 펀드는 오는 27일 금요일부터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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