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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韓 메쉬코리아‧中 임모터 전략 투자 단행


'라스트 마일' 시장 진출 통한 미래 혁신 성장 동력 확보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한국의 메쉬코리아와 중국의 임모터에 전략 투자를 단행, '라스트 마일'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라스트 마일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물류 및 공유 업체들이 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라스트 마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두 업체에 투자,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사업성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현대차는 향후 고도화된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기술을 접목, 라스트 마일 물류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일단 국내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메쉬코리아에 225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메쉬코리아는 2013년 설립, IT 기반 종합 물류 업체로 이륜차 기반의 라스트 마일 물류 플랫폼과 함께 장거리 배송 기술 솔루션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대차는 향후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기술을 메쉬코리아의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 등에 접목시켜 무인 배달차량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도 메쉬코리아와의 협업에 참여시킴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물류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확보한 메쉬코리아와의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 임모터에도 투자를 했다. 임모터는 2016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임모터는 라스트 마일 물류 배달원들의 이동 경로, 배터리 상태, 충전 스테이션 현황 등을 모두 IoT 및 스마트 배터리 기술로 연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략 투자를 통해 현대자동차는 향후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전동형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임모터와 맞손 전략을 펼치는 것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임모터가 축적해 온 다양한 라스트 마일 기술을 활용, 중국 시장에 특화된 라스트 마일 신규 사업 개발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모터가 추진하는 사업은 중국에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분야"라며 "임모터와 협업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고객 분들께 혁신적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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