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어난 1천835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분기 연결기준 카지노 드롭액은 1조3천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하고 업장별로는 파라다이스시트(81.8%), 워커힐(17.6%), 부산 (-9.0%), 제주그랜드(-48.0%) 순이 될 것이란 평가다.
최민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카지노 매출액 증가율을 홀드율 개선으로 57.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4~5월의 부진을 메꾸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35억원, 파라다이스세가사미 -10억원, 호텔부산 10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인 등 기타 VIP는 호조세인 반면 중국인 VIP는 회복속도가 정체돼 역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연결 카지노의 국적별 드롭액은 일본인VIP(5천22억원), 중국인VIP(3천391억원), 기타 VIP(3천262억원), Mass(2천189억원)로 일본인 및 기타 VIP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중국인 VIP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추세로 3분기에는 기타VIP 드롭액이 중국인VIP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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