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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ICT·산업정책 산실, 과방위·산자위 누가 들어갈까


후반기 상임위 위원들 희망자 면면 살펴보니···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여야 교섭단체의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과학기술 및 ICT 전담 상임위원회 차기 구성원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차 핵심 경제기조로 혁신성장을 강조하는 상황이다. 향후 소관 상임위 여야 위원간 정책 대결도 정국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 정부의 혁신성장과 관련 우선 거론되는 상임위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다. 국가 연구개발(R&D), ICT 정책과 방송 진흥·규제 분야의 입법 전담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각종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을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다.

여야 교섭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후반기 국회에서 과방위에 잔류를 희망하는 의원은 민주당의 경우 이상민·변재일·김성수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한국당의 경우 송희경·김성태(비례대표)·민경욱·강효상 의원이, 정의당의 경우 추혜선 의원이 각각 후반기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상민·변재일 의원은 4선 중진으로 각각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에선 송희경·김성태 의원이 정보통신, SW 등 분야의 정책통으로 통한다. 김성수 민주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한국당 민경욱·강효상 의원 등과 방송 정책을 둘러싸고 전선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과방위의 경우 의원들 사이에선 정책적인 중요성에 비해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되곤 한다. 과학기술과 ICT, 항공우주,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데다 상당한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여당 관계자는 "과방위는 매국회 원 구성마다 상임위 지원에서 미달되는 경우가 많다"며 "전반기 잔류 희망자들이 의원들의 상임위 배치 과정에서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산자중기위의 경우 사정이 좀 다르다. 산자중기위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를 필두로 전력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강원랜드 등 17개 공기업과 20개 준정부기관 등을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다.

산업과 통상 정책의 특성상 지역 산단, 거점과의 연관성 때문에 지역구를 가진 의원들에게 인기 상임위로 통한다. 이번 후반기에도 지원자가 정원 30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경우 전반기 백재현·어기구·권칠승·송기헌·홍의락·박정·이훈 의원 등이 잔류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최진호·민홍철·박찬대·설훈 의원 등이 타 상임위에서 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정우택·이채익·곽대훈·김규환·윤한홍·정유섭·최연혜 의원 등이 잔류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조경태·정용기·김상훈·강석진 의원 등이 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은 이찬열·이혜훈 의원이, 평화와정의는 조배숙 의원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관계자는 "의원 수가 많은 정당일수록 각 당 지도부가 상임위 배치에 앞서 보안을 강하게 유지한다"며 "희망자의 실제 배치 여부는 여야간 원 구성 협상이 끝나야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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