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송파 선거를 보면서 '아가씨와 건달들'이라는 뮤지컬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배현진 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의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지역에) 누가 나오든 게임이 아가씨와 건달들이 될 거라고 봤는데, 실제로 나중에 후보를 보니 비슷하게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가 언급한 '아가씨와 건달들'은 뉴욕의 도박꾼과 구세군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미국의 뮤지컬이다. 이 같은 홍 대표의 발언은 배 후보 경쟁자인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나는 송파에서 23년째 살고 있는 지역 유권자인데, 오늘 아침에 집사람과 (투표장에 가서) 배현진한테 투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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