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2서 '디지털 웰빙' 강조

기기 이용시간 제어·방해금지모드 강화…시리 단축키 기능 추가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 행사에서 디지털 웰빙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12를 공개했다.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iOS 12에 디지털 헬스 기능을 강화했다. 이 기능은 수면시간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방해금지모드에 추가됐다.

방해금지모드를 설정할 경우 아이폰 화면이 어두워지고 아침이 될 때까지 모든 알림기능이 생략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기기 이용시간 관리 최적화 

애플 iOS 12는 방해금지모드 메뉴아래 스크린 타임이라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기기의 앱 이용시간 실태를 그래픽 형태로 요약해 사용자가 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가 하루 또는 매주 어느 항목의 앱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지 보여주고 그 내용을 사용자에게 통보해 특정 콘텐츠에 중독되지 않도록 조언한다.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앱 이용시간을 제어할 수 있다. 아이들이 빠지기 쉬운 게임중독을 앱 이용시간 설정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008년 아이폰에 부모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후 수년간 어린이들이 너무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사용해 삶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최신 버전은 이 부분이 크게 강화됐다.

◆증강현실, 캐릭터 진화 유도

iOS 12는 증강현실 기능도 대폭 업데이트됐다. 사용자의 얼굴모양을 닮은 이모티콘인 미모지가 그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해 움직이는 이모티콘인 애니모지를 공개했고 올해는 이를 한단계 발전시킨 미모지를 소개했다.

개발자는 애플이 새로 공개한 증강현실 개발툴인 AR킷2를 통해 더욱 현실감있는 3차원 AR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애플이 픽사와 공동개발한 증강현실용 파일포맷인 USDZ도 이날 행사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포맷을 이용할 경우 iOS 앱 어디에서든 증강현실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애플은 이 외에 시리 단축키 기능과 페이스타임의 그룹통화 기능 등을 추가하고 아이북스와 애플뉴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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