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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망①] '골디락스' 경제, 잔치는 끝났다?


2분기 기점으로 회복 전망…국내 경기도 긍정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분기 경기지표가 주춤하면서 지난해까지 호황기를 이어오던 글로벌 경제가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28일 증권가 전문가들은 경기고점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올 하반기 성장세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가 '레이트 사이클(경기확장 국면 막바지 국면)'에 달했다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올 1분기 성장이 지난 2017년 하반기 성장에 못 미치고,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심리 위축과 선행지수 반락 등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경기 고점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아직까지는 경기 확장국면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더라도 올 하반기에는 다시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리딩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국 경기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건설경기는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투자사이클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 2Q 기점으로 회복세 강화 기대

무역갈등 해소와 유가 상승이 글로벌 경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올 2분기를 기점으로 경기 회복세가 재차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시적인 요인으로 부진했던 소비가 다시 확대되고, 제조업 경기 공급 제약 요인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소폭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나 역설적으로 내수부양에 보다 힘을 실어 줄 것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될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국내경기 기상도도 '맑음'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국내 경기도 무난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 경제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상품 수출 증가세 확대와 함께 중국 사드 보복 완화로 서비스 수출이 증가 반전될 것"이라며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 속에 올 4분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리딩투자증권의 박 애널리스트도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프리미엄도 하반기 국내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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