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구본무 별세] "대한민국 경제계 큰 별"…재계, 한 마음 '애도'


전경련·경총 "고인의 뜻 기릴 것…국가 경제 발전 위해 매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재계가 20일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계에 큰 별이었던 구 회장은 대혁신을 통해 화학·전자·통신 등의 산업을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은 선도적인 기업가"라며 "정도경영으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었고, 늘 우리 기업인들의 모범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전경련은 구 회장이 "젊은이들의 앞날을 위해 교육·문화·예술 지원에 헌신한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구 회장의 손길은 경제계를 넘어 국내외 곳곳으로 퍼졌다"며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의 농촌자립을 돕고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의료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의인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힘썼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경련은 "구 회장이 있었기에 우리 경제가 지금의 번영과 영광을 누릴 수 있었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었다"며 "이제금 다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훌륭한 기업인을 잃은 것은 나라의 큰 아픔과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애도했다.

이어 "경제계는 고인의 뜻을 기리고 평소 가르침을 이어 받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한단계 더 도약하는 한국경제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부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구 회장에 대해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에 그 슬픔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며 애도했다.

경총은 이날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통해 "구 회장은 1995년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노사(勞使)'를 넘어선 '노경(勞經)'이라는 새로운 노사문화 형성을 바탕으로 '정도(正道) 경영'을 추구했다"며 "당면 현안을 노경이 함께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가치창조의 노사관계를 구현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구 회장의 '정도 경영'에 따른 노경화합은 혁신 활동의 기반이 돼 LG그룹이 험난한 구조조정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며 "경제계는 앞으로도 고인의 뜻을 이어나가 하루 빨리 우리 산업 현장에 선진 노사관계가 정착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국가 경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구본무 별세] "대한민국 경제계 큰 별"…재계, 한 마음 '애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