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7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종합 메탈 플랫폼 서비스기업 서진시스템이 시설 투자를 위해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규사업 투자 및 기존사업역량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계설비 500억원, 제조공정설비 100억원, 공장설비 100억원 규모로 진행하며 보통주 266만1천596주(상장 주식의 41.66%)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모집하게 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6월20일이며 청약기간은 구주주 청약(초과청약 포함) 7월23~24일, 실권주 일반공모청약 7월26~27일에 진행된다. 신주의 확정 발행가액은 7월18일에 산정될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8월13일이다.

서진시스템의 최대주주인 전동규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에 100% 참여한다. 지분율 확대를 통한 지배력 강화로 책임경영체제를 굳건히 하고 나아가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서진시스템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33억원, 영업이익 96억원, 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각각 32%, 41%, 250%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률도 12%를 기록했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통신장비, 반도체, 무선, ESS 사업부 전체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특히 ESS 부품은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며 "다양한 사업부문의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투자에 유상증자 금액이 선투자 되는 만큼 앞으로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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