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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소송 나서는 개미들…삼성바이오로직스도


STX조선해양 소액주주는 '승소'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액주주들이 분식회계 사태와 관련해 집단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무법인 한결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에 투자해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중이다.

한결 측은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소송을 의뢰했으며 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진행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접수를 받아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으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곤두박질치며 단 사흘만에 26%나 빠졌다.

소액주주들이 주가 급락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는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분식회계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현재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총 22건, 소송가액은 1천500억원이 넘는다.

STX조선해양 소액주주들도 회사 측에 분식회계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4건의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고고 지난해 모두 1심에서 승소했다.

소액주주들이 감사보고서를 신뢰해 주식을 샀다가 분식회계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가하락으로 인한 손해를 입었는데, 회사 측에 자본시장법상 배상책임이 있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 밖에 소액주주들은 주가급락에 따른 손해 책임을 회사 측에 물으며 잇따라 소송을 진행중이다.

2016년에는 한미약품이 늑장공시로 피해를 입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최근에는 삼성증권 배당착오 이후 주가 급락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소송을 준비중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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