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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10세대 어코드 韓 출격…“6천대 판매 목표”


4개 모델 출시…'압도적인 자신감' 슬로건으로 개발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혼다의 10세대 어코드가 올해 6천대 판매를 목표로 한국시장에 출격했다.

혼다코리아는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10세대 어코드 ▲1.5 터보 ▲2.0 터보 스포츠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행사를 열었다.

어코드는 1976년부터 42년간 전세계 160개국에서 2천만대가 팔린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이다. 어코드는 국내 출시 이후 단일 모델 최초로 월간 판매 1천대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4만대가 팔렸다.

이번에 출시된 10세대 어코드는 ‘압도적인 자신감’이라는 슬로건 하에 ▲다이내믹 ▲캡티베이팅 ▲업스케일 등 3개의 키워드에 초점이 맞춰져 개발됐다.

1.5터보는 배기량 1천498cc,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26.5kg·m, 무단 자동변속기(CVT)가 장착돼 있다. 2.0 터보 스포츠는 배기량 1천996cc, 최고 출력 256마력, 최대 토크 37.7kg·m,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하이브리드는 배기량 1993cc, 최대 출력 145마력, 최대 토크 17.8kg·m, e-CVT가 적용됐다.

모든 모델이 전장 4천890mm, 전폭 1천860mm, 전고 1천450mm, 축거 2천830mm로 동일하다.

신형 어코드는 동급 최고 수준 연비와 압도적인 파워트레인, 첨단 기술까지 집약된 게 이번 어코드의 특징이라는 게 혼다코리아 측 설명이다.

또 1.5 터보와 2.0 터보 스포츠는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 주차비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제2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정부 및 관계 기관의 다양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형 어코드는 기존 고객은 물론 젊은 층들도 적극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차를 만들자는 정신을 바탕으로 재탄생했다.

미야하라 테츠야 혼다 R&D센터 책임연구원은 “단순히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멋진 성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세단이 되고자 했고, 그들이 성인이 됐다는 걸 느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어코드는 화이트, 실버, 메탈, 블랙 4가지 컬러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혼다코리아는 10세대 어코드의 국내 판매 목표를 6천대로 잡고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어코드는 혼다가 2004년 한국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소개된 모델”이라며 “현재까지 4만명의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6천명의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형 어코드는 지난해 8월 벌어진 ‘녹 사태’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 혼다는 온라인 동호회와 자동차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녹이 슨 ‘올뉴 CR-V’ 사진이 공개된 데 이어 어코드에서도 녹이 발생했다는 제보로 곤욕을 치렀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상무는 “지난해 CR-V 녹 사태 이후 많은 일이 있었다”며 “그 사태 이후 기존 차량 구매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3년 보증기간 특별 고객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녹이 발생한 차량에 대해 녹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금도 매일 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한 어코드 4개 모델은 녹 사태를 본보기로 삼고 완벽히 대응한 모델”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혼다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수차례 강조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가장 먼저 신형 어코드를 선보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가라시 마사유키 혼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총괄본부장은 “전세계를 6개 지역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은 판매량과 이익 기여도를 따지면 혼다그룹 전체에서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은 앞으로도 중요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품의 고객지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전략 시장이라는 중요한 의미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혼다는 이런 맥락에서 한국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정우영 대표는 “현재 전국에 있는 10개의 딜러가 각각의 정비공장과 쇼룸을 운영 중”이라며 “올해 대폭적인 서비스 케파와 쇼룸 리노베이션을 위해 각 딜러들이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 일산, 인천, 수원, 광주 등 5개 들러들이 현재 대규모 정비공장 및 쇼룸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되면 케파가 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형 어코드 가격(VAT포함)은 ▲1.5 터보 3천640만원 ▲2.0 터보 스포츠 4천290만원 ▲하이브리드 EX-L 4천24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천540만원이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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