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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로 SK바이오팜 신약개발 앞당긴다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신약 후보물질 탐색 시간 단축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SK바이오팜과 인공지능(AI) 기반 약물 설계(Drug Design)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약 개발 초기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 AI를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기존 신약 후보 물질이 보유한 성질과 약효, 독성 등에 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만든다. 신규 화합물이 갖게 될 특성을 예측하고, 목표 속성에 부합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 C&C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해온 양질의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약물 정보 수집·검색이 가능한 화합물 데이터 보관소(Chemical Repository)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저장된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머신러닝, 딥러닝 등 다양한 AI 기법으로 분석해 약물 효과를 예측하고, 신규 화합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 플랫폼을 자사 신약연구개발 통합 시스템 'SKBP 디스커버리 포털'에 통합해 연구개발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방침이다.

맹철영 SK바이오팜 디지털 헬스케어 TF장은 "신규 약물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번 협약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문진 SK㈜ C&C 에이브릴플랫폼 본부장은 "이번 약물 설계 플랫폼 개발을 계기로 자사 AI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이 국내 제약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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