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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전환


금리상승기 상환부담 확대 우려···5천억 규모 '더나은 보금자리론' 전환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전환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서민·실소유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분할상환의 비중이 낮아 질적으로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출금리도 은행권 대비 높은 수준을 보여와 금리상승기에 제2금융권 이용차주의 상환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당정은 이를 위해 제2금융권의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 '더나은 보금자리론'을 다음달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5천억원 규모의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특성을 고려해 기존 보금자리론 대비 LTV와 DTI 비율을 각각 10%p씩 완화한다.

특히 만기일시 상환비율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해 분할상환에 따른 월 상환액 증가부담을 완화했다. 금리수준도 보금자리론 기본 금리를 적용하되, 우대금리 적용시 최저 2% 초반대 금리도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2금융권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약 4천명에게 5천억원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가구당 연간 약 288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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