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출채권 잔액 207조원…대출 건전성은 '양호'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안정적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207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총액은 소폭 올랐지만 대출 건전성은 양호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07조7천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7조2천억원(3.6%) 늘었다.

대출별로는 가계대출이 116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조9천억원(2.6%) 확대됐다. 보험계약대출이 1조9천억원, 주택담보대출이 9천억원, 신용대출이 1천억원 확대된 데 따랐다.

기업대출은 90조6천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대조해 4조2천억원(4.9%)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이 2조원, 중소기업대출이 2조2천억원 각각 늘었다.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은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해 대출 건전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분기말 대비 소폭(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31%로 전분기말 대비 0.04%p 오른 탓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30%로 전분기말 대비 0.02%p 조정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말 대비 0.03%p 내렸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79%로 0.05%p,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이 0.31%로 0.03%p 각각 하락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줄었다. 보험회사 대출여신의 부실채권 규모는 9,442억원으로 전분기말(9,704억원) 대비 262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전분기말과 같았지만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01%p 확대됐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78%로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0.83%),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0.31%) 모두 전분기말 대비 내렸다.

이준교 보험감독국 팀장은 "향후 금리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확대해 가계대출 구조개선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출채권 잔액 207조원…대출 건전성은 '양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