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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 갖춘 SUV, 소형에서 대형까지 취향따라 선택하자


국내외 SUV 판매량 상승세…“준중형 모델 분류 국내만 있어”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역동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을 내세운 SUV의 국내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UV(Sport Utility Vehicle)는 험한 도로에서 달리는 능력이 뛰어나 각종 레저·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을 의미한다.

SUV는 지상고가 일반 승용차 중에서는 가장 높아 확보할 수 있는 시야가 넓으며, 차체가 크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세단을 기본으로 한 SUV형 모델이 출시되고, 작은 사이즈의 소형에서 대형 SUV까지 수요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5천905대, 스포티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오른 3천353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의 렉스턴스포츠는 2617대 출고됐으며, 사전 계약 물량은 9천여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산 SUV 차량의 해외 판매 실적도 상승세다.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현대·기아자동차는 처음으로 2만5천여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SUV는 25%, 기아차는 15% 증가한 수치다. 대표 차종인 투싼이 1만1천806대, 스포티지가 7천880대, 소형 SUV 코나가 2천360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8일 열리는 뉴욕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된 투싼과 4세대 신형 싼타페를 공개하고 오는 2분기 SUV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과거 SUV는 공사장, 농장, 군용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대형 규모의 차량이었지만, 남녀노소 연령과 성별, 용도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SUV가 출시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SUV의 차량 규모 분류는 어떻게 될까. 우리나라의 자동차 관리법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승용 자동차의 분류는 크게 경형·소형·중형·대형 등 4가지이다. 각각 자동차의 크기나 배기량에 따라서 분류가 된다. 경형 자동차가 없는 SUV의 경우 통상 소형·중형·대형으로 나눌 수 있지만, 국내에서 SUV는 소형·준중형·중형·대형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코나 모델이 소형 SUV에 해당되고, 투싼이 준중형, 싼타페가 중형, 맥스크루즈가 대형으로 분류된다. 기아자동차 대표 SUV 모델들은 스토닉(소형), 스포티지(준중형), 쏘렌토(중형), 모하비(대형) 등으로 나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세단처럼 배기량이라는 틀을 기준으로 배기량이 얼마짜리인지, 대략적인 크기가 어떤 지로 분류를 시킨다"면서 "특히 준중형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용어로, 우리나라 차 시장의 문화가 반영된 중형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원래 소형SUV로 출시된 스포티지는 이후 규모 면에서 더 작은 코나와 티볼리 등이 나오면서 새로운 유형이 필요해 소형 스포티지의 단계를 올리면서 준중형이라는 용어로 분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높은 활용도에 승차감까지 갖춘 SUV.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 역시 국내 시장에 다양한 규모의 SUV를 내놓으며 취향 저격에 나섰다.

FCA코리아는 오는 17일 '뉴 지프 체로키' 출시 행사를 열고 중형 SUV 판매에 나선다. JEEP는 미국 크라이슬러의 자동차 브랜드로 오프로더와 픽업트럭을 비롯해 소형 SUV에서 대형 SUV까지 시장에 내놓고 있다. 2018 지프 체로키의 경우 4천380만~5천580만원대로 10.1~12.2㎞/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5일 서울 한남전시장에서 신차공개 행사를 열고 5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된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공개했다. 뉴 레인지로버는 대형 SUV 모델로 연비는 6.9~12.8㎞/ℓ, 배기량은 2천993~4천999㏄다. 중형 SUV인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6.5~12.8㎞/ℓ의 연비로 배기량은 1천997~5천㏄다.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는 1970년 초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170만대 이상 판매됐다.

프랑스의 '프리미엄 제너럴리스트(Premium generalist)' 푸조(PEUGEOT)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1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New SUV 푸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들은 야외 주차장에서 푸조 SUV 전 모델을 직접 시승할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만나 볼 수 있는 New 푸조 5008 준중형 SUV는 2천150ℓ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적재 공간, 복합 연비 기준 12.9㎞/ℓ(5008 GT 기준)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4천만원 초반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7인승 SUV 모델이다.

이 외에도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New 푸조 3008 SUV(준중형)와18.1k㎞/ℓ의 뛰어난 연비, 최대 1천400ℓ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탑재한 New 푸조 2008 SUV(소형)도 함께 전시된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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