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적수가 없다' 삼성전자, 15조원 벽 또 넘어


반도체·IM부문 초호황으로 DP 실적 상쇄한 듯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삼성전자 실적이 증권가의 예상을 깨고 또 지붕을 뚫었다. 올해 1분기에도 1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4분기 연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이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날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제시한 증권가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14조5천586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무려 1조원이나 더 벌어들였다.

업계에서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15조1천억원)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부문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X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주문량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삼성전자는 이 부분을 반도체부문과 IM부문의 호실적으로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IM부문 또한 갤럭시S9 출시국을 확대, 1천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실적의 상향 반전 계기는 반도체부문과 IM부문"이라며 "반도체부문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IM부문도 갤럭시S9 초기 출하 호조와 마케팅 비용 감축, 일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1분기 부문별 실적으로 ▲반도체부문 11조8천억원 ▲디스플레이 2천억원 ▲IT·모바일(IM) 3조3천억원 ▲소비자가전(CE) 3천억원을 예상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의 정전과 대만 렉스칩의 질소가스장치 점검으로 생산라인 이슈가 발생해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됐다"며 "IM부문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성수기 초입"고 설명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적수가 없다' 삼성전자, 15조원 벽 또 넘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