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1조원대 기업공개…5월14일 코스피 상장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 보유한 윤활기유∙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1조원대에 이르는 상장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가 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구주 매출과 신주 발행을 8:2로 병행한 보통주(액면가 2천500원) 총 1천276만 5천957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10만1천원~12만2천원으로 제시됐다. 총 공모 규모는 약 1조2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보유한 SK루브리컨츠 주식 4천만주 중 1천21만 2천766주에 대해 구주 매출을 의결했다. 같은 날 SK루브리컨츠도 이사회를 열어 255만 3천191주 신주 발행을 의결하면서 총 공모 비율은 전체 주식 수의 30%로 확정됐다.

SK루브리컨츠는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25~26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정한다. 다음달 초 일반공모 청약에 나서 같은 달 14일 상장한다. SK증권과 IBK투자증권이 인수인을 맡았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SK루브리컨츠만의 가치를 인정 받을 계획"이라며 "향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 선두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지난 1995년 독자기술로 고급윤활기유 유베이스(YUBASE)를 개발, 같은 해 초고점도(VHVI) 윤활기유 공장을 첫 가동 후, 현재 전세계 5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윤활기유∙윤활유 제조 및 판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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