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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신제품 대거 출시…렌털시장 공략 박차


2020년까지 누적계정 300만개 목표…기업공개·렌털품목 확대 가능성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SK매직의 실질적 원년인 2018년을 맞아 처음으로 탄생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입니다. 지난 2015년 직수형 정수기로 렌털 시장의 판도를 바꾼 저력과 자부심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습니다." (류권주 SK매직 대표)

SK매직이 주력인 직수형 정수기에서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1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SK매직은 직수정수기 '올인원' 2종을 공개하고 직수형 정수기뿐만 아니라 가전 렌털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SK매직이 공개한 '올인원'은 일반 정수기와 얼음정수기로 구분된다. 올인원 얼음정수기는 얼음까지 직수로 만든다는 점에서 타 업체의 얼음정수기와 구분된다. 기존 얼음정수기들은 물탱크에 고인 물로 얼음을 만든 후 이를 아이스룸에 보관했다면, 올인원 얼음정수기는 직수로 정수된 물로 직접 얼음을 만들며 하루에 2번 3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아이스룸을 살균한다.

'올인원' 2종 모두 물이 지나가는 유로 전부를 기존의 플라스틱에서 스테인리스로 바꿔 위생 걱정을 최소화했다. 또 이미 한번 직수 과정을 통해 걸러진 물을 99.9%의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 UV LED로 출수 시마다 다시 한번 살균하고, 코크(취수구)도 2시간마다 자동으로 살균한다.

류권주 SK매직 대표는 "SK매직이 2015년 직수형 정수기를 개발한 이후 기존의 저수형정수기 위주 시장이 직수형으로 재편됐다"며 "여전히 경쟁사들에 비해 정수기에서만큼은 SK매직이 기술력에서 한 걸음 앞서간다"고 자부했다.

이날 SK매직은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와 '도기 버블 비데'도 함께 출시했다.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먼지의 방향을 감지해, 먼지가 많은 곳을 스스로 찾아 집중적으로 청정하도록 했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센서와 모션 기술을 적용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 SK매직의 설명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오염패턴 분석·실외 공기 상태 정보 수집으로 최적화된 공기정화를 할 수 있다.

도기 버블 비데는 기존의 UV 살균 기능에 버블 세정 기능을 더해 비데 사용 과정에서의 위생성을 높였다.

류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누적 렌털계정 300만개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0'을 재차 강조한 뒤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 IT 인프라, 판매채널, 특히 R&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왔으며 오늘 출시되는 신제품들은 그 결과를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해 1월 공식 출범식에서 SK매직은 '비전 2020'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SK매직은 향후 큰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류 대표는 "2020년까지 누적계정 300만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정수기 시장에서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고, 비데와 공기청정기도 받쳐줘야 한다"며 기존 제품들의 분발을 촉구하면서도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안마의자, 의류관리기 시장도 묵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누적 렌털계정 수 확대를 위해 향후 렌털 제품군을 넓힐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SK매직의 누적 렌털계정 수는 132만개다.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도 류 대표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자금 조달은 중요하다"며 "아직 공식적인 의사회 의결 대상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는 가능하면 2019년 하반기, 늦어도 2020년까지는 주식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계정 수 증가 속도 등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현재 코웨이, 청호나이스 등 경쟁 업체들에 비해 다소 작은 방문판매 규모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 대표는 "방문판매 규모가 가장 큰 코웨이는 현재 규모를 지키고자 하는 수성적 조직"며 "SK매직의 경우 현재 11개 지부, 134개 지국이 있고 총 매직케어 수는 2천300여명인데, 방문판매 규모는 지속적인 확대 추세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중점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최근에 공기청정기를 수출했고, 베트남은 SK매직과 SK네트웍스 임원들이 다음 주 중으로 현장에 가서 현지 분위기를 살피고 워크숍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올해 말에는 SK매직의 해외진출 사례와 관련해 두세 가지 정도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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