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 1호, 2020년 3월까지 연장운영

2011년 4월부터 해양관측·시험용 통신중계 역할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한국 최초의 국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 1호의 운영기간을 오는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년 연장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천리안 위성 1호는 2010년 6월 발사한 이래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2011년 4월부터 현재까지 7년간 기상 및 해양 관측, 시험용 통신중계 등 정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지궤도 위성은 고도 약 3만6천㎞에서 지구 자전 속도에 맞춰 지구를 공전, 지구에서 바라볼 때 항상 고정된 지점에 위치하게 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천리안 위성 1호의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기술 점검을 실시했다.

위성본체 및 탑재체, 지상국 시스템 등 모든 부문이 정상 작동되고, 교신 및 궤도유지 상태도 양호하며, 그간 안정적인 운용으로 잔여 연료량도 충분히 남아있음에 따라 이번 임무연장 결정을 내렸다.

천리안 위성 1호는 2011년 4월부터 7년간 운영되며 기상 관측, 해양 관측 및 통신 중계 등 기능을 통해 국민생활 향상 및 국내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동아시아 및 한반도 주변 기상의 연속적인 관측으로 태풍, 안개, 황사, 대설 등 위험기상을 조기에 탐지·분석하여 예보 정확도 향상 및 기상재해 경감에 기여했고, 다양한 기상자료를 유관기관에 제공해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관련 분야 연구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 국가에 기상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과거 기상 위성 자료 수혜국에서 제공국으로 국가 위상을 제고했다.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해양관측 위성을 운영함으로써, 광역적으로 발생하는 해양 변화의 신속한 관측·탐지로 한반도 주변 해양 이상 현상에 조기 대응하고, 해양환경 정보를 국내외 유관기관에 제공해 해양 분야 연구가 활성화됐다.

적조, 저염수 등 해양오염 관측·예측 및 이동 모니터링을 통해 어장관리를 위한 필수정보를 제공하고 대규모 해양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하여 경제적 손실 경감에 기여했다.

순수 국산기술로 독자개발한 통신탑재체는 국내 공공통신방송서비스 및 위성통신 단말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됐고 ▲국가재난비상통신서비스 및 재난재해위성방송서비스를 통한 효과적 재난대응 체계 확립 ▲한반도 연근해 지역의 기상 및 해양관측 데이터 전송체계 구축 ▲난시청지역 통신방송서비스 제공 ▲초고화질(UHD) 위성방송서비스 상용화 검증 등 국민생활 향상 및 위성통신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천리안 위성 1호가 정규 임무기간(7년)을 넘어 연장 운영됨에 따라 2년간의 연장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천리안 위성 1호의 뒤를 이을 후속 정지궤도 위성으로 기상관측용 천리안 위성 2A호와 해양·환경 관측용 천리안 위성 2B호가 개발되고 있으며, 천리안 위성 2A호는 빠르면 2018년 11월, 2B호는 2019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이다. 최종 발사 일정은 발사업체(아리안스페이스)와 협의해 확정한다.

천리안 위성 1호와 2호를 공동운영하게 되면, 동시관측을 통해 고품질의 기상ㆍ해양 영상정보를 확보하고, 백업용으로도 활용해 위성 일시장애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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