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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선 중기중앙회 부회장 "대·중소기업 공정거래에 역점"


5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혀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신영선 신임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중소기업의 문제는 결국 대기업과의 관계에서 풀어 나가야 한다며,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신 상근부회장은 5일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경제는 중간 허리가 약한 '샴페인잔'에 비유되기도 한다"며 "국내 산업,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대기업과의 위·수탁 거래에 의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신 상근부회장은 첫 번째로 역점을 둘 사안으로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를 꼽았다.

신 상근부회장은 "시혜적으로 중소기업을 베풀기보다는 거래를 공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개선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가장 급한 것은 기술탈취나 전속거래 등을 강요하는 불공정행위를 뿌리뽑는 것"이라며 "법 집행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결국 대·중소기업 간 상생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간 공동사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상근부회장은 "연구·기술개발이나 해외시장 개척 등은 중소기업 혼자서 하려면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어렵다"며 "올해 공동구매 전용 보증제도를 처음 실시한다고 들었는데, 이 같은 공동사업 활성화 방안을 활발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상근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해 왔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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