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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개 저축은행, 작년 순익 사상 최초 1조원 넘어서


연체율·자기자본,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꾸준히 개선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 연간 순이익이 금리차로 인한 이자이익이 크게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674억원으로 전년 8천605억원 대비 2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조2천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9천462억원 보다 2천586억원 늘어났다. 이자이익은 6천196억원이 늘어났지만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천237억원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천072억원이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도 개선돼 지난해 말 총여신 연체율은 4.6%로 전년도 말 대비 1.2%포인트 내렸다. 건설업(-4.2%p)과 PF 대출(-4.1%p), 부동산업·임대업(-2.1%p) 등 기업대출 연체율이 1.7% 내려간 4.7%를 보였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신용대출(2.1%p↓)과 주택담보대출(1.2%p↓)이 모두 개선돼 0.9%p 내려간 4.6%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5.9%로 206년말 보다 7.7%p 올랐고. 모든 저축은행이 필요한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100% 이상 충족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1%로 전년 말보다 0.36%p 높았다.

저축은행들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59조7천억원으로 1년 전 보다 7조4천억원 늘어났다. 자기자본은 전년 말 5조7천억원 보다 18.4% 증가한 6조8천억원을 보이며, 이들의 자산건전성은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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