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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머스크 "자율주행차엔 LIDAR 필요없다"


고가 레이저 센서 대신 저가 카메라 채용…모델3 안전성 기존 차량의 10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테슬라 전기차 제조사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는 자율주행차 제작에 레이저 센서(LIDAR) 대신 카메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알파벳 산하 웨이모나 제너널모터스(GM)같은 업체들은 레이저 센서 기술인 LIDAR를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도입하고 있다.

반면 엘런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행사에서 "완전 자율주행차는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만으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며 LIDAR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LIDAR가 너무 비싸고 크기도 커서 차량 디자인을 망가뜨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버나 웨이모는 LIDAR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다. 웨이모는 최근 소송에서 우버가 자율주행차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LIDAR 기술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오래전부터 카메라를 핵심 부품으로 채용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카메라는 해상도가 빠르게 향상되고 가격도 낮아져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필수 부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 이 카메라 시스템을 장착한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판매중인 어떤 차종보다 안전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투자사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출시를 준비중인 전기차 모델3의 안전성이 기존 차량보다 10배 이상 뛰어날 것으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모델3가 안전성을 강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탑재로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률을 90% 이상 줄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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