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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과의존, 유아 게임·성인 메신저 '탓'


과의존 위험군 상승폭은 둔화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가구방문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한 '2017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3세 이상 69세 이하 스마트폰(인터넷) 이용자, 1만 가구(2만9천712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전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8.6%(786만명)로 전년(17.8%) 대비 0.8%p 증가하였으나, 최근 3년간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16.2%(+2%p)이었다.

연령별로는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이 2015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성인과 60대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청소년은 소폭 감소했다.

부모가 과의존 위험군인 경우, 유아동 및 청소년 자녀도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부모가 일반사용자군인 경우 보다 높게 조사돼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습관이 자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위험군의 대상별 스마트폰 주 이용 콘텐츠는 유아동의 경우 게임(89%), 영화·TV·동영상(71.4%) 순이었으며, 청소년은 메신저(98.8%), 게임(97.8%), 성인 및 60대는 메신저, 뉴스 검색 순으로 조사됐다.

득히 과의존 위험군 3대 요인 중 유아동은 현저성, 청소년·성인 및 60대는 조절실패가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우리사회의 스마트폰 과의존 심각성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65% 이상이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과의존 해소를 위한 개인적 노력으로는 '대체 여가활동의 활용' '교육 및 상담' 등의 순으로, 정책빙향으로는 '예방교육 및 상담기관의 확대' '교육프로그램 이용확대' 순으로 나타났다.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한 상담서비스 및 예방교육은 경험자의 50% 이상이 '도움됐다"고 응답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의존 위험군 해소를 위해 관계 부처 협력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및 국민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과의존 위험군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유아 중심의 다각적인 방안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송정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에 효과가 높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을 위한 이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동적인 실천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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