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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전국 商議 회장단 간담회 개최


박용만 "규제환경 중요성과 개선 필요성 강조, 경제계 솔선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입법현안에 대해 이해를 의견을 교환했다.

정 의장이 5일 국회 사랑재에서 박 회장 등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초청해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전했다.

간담회는 국회와 경제계간 주요 입법현안에 대해 상호 이해를 도모하고 향후 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국회의장 주최로 마련됐다. 약 90분 가량 진행된 간담회는 대한상공회의소 측 참석자들이 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해당 상임위원장들이 소관 사안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 의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국회의 책무는 기업혁신·기술혁신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국민과 함께 지혜롭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며 "국회는 국민과 기업의 의견을 잘 조화시켜 적정한 속도와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금 국회나 기업은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매우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회와 기업은 민생과 행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혁신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새로운 제도를 통해 글로벌 경쟁을 돕는 일은 입법부에서 기업 미래의 길을 터주는 대표적 활동일 것"이라며 "성장 시대의 비약적인 발전을 뒷받침해 온 법체계보다 성숙하고 자율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진화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은 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이 작동하는 경영 환경을 만들고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솔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빅데이터산업 활성화 ▲네거티브 규제 전환 등 규제틀 개선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신산업 규제 개선 ▲서비스산업 발전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이 이뤄졌다. 국회는 빅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입법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계와 입법부와의 정례회의 개최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은 "입법이 시급함에도 각 당의 입장 차이 때문에 진척이 안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연 2회 정도 정례회의를 갖고 경제분야 입법현안을 논의해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번 건의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입법에 참고하겠다"며 "국회와 기업이 보다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하루빨리 마련해 기업의 목소리에 보다 더 귀를 기울이고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신상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상의 측에서는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단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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