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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강원랜드 수사 압력 없다, 검사 인사 불만이 원인"


"단순 통화 사실만 갖고 커넥션이 있는 것처럼 주장"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의혹설이 나오고 있는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바 없다"면서 의혹을 제기한 검사의 인사 불만이 원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5일 MBC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대한) 1차 수사 과정이나 2차 수사 과정에서 제가 압력을 행사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안미현 검사의 인사 불만이 이 사건의 원인 중 하나라고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안 검사가 이번 인사에서 춘천지검에서 의정부지검으로 발령이 났는데 이 과정에서 법사위원장인 제가 압력을 행사했다고 인터뷰를 했다"면서 "저는 안 검사가 인사 대상인지도 몰랐는데, 본인은 서울이나 이런 쪽으로 가기를 원했는데 원치 않은 의정부지검으로 발령난 것에 대한 불만 표시가 있었다더라"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보통은 구속 의견이면 구속, 불구속 의견 이렇게 적는데 이 검사 자체가 구속과 불구속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 개를 동시에 올렸다고 한다"며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윗분들의 결정에 수용하겠다는 의사표시인데 마치 누구의 외압이나 부당한 지시에 의한 것처럼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제가 모 고등검사장과 통화하고 최흥집 사장 측근과 통화를 한 것을 증거라고 하는데 최 사장 측근이 누군지 모르지만 통화한 적이 없다"면서 "고검장은 나와 함께 근무한 검사이고 고향 후배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전화통화를 자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통화사실만 갖고 마치 무슨 커넥션이 있는 것처럼 방송에 나와 주장하는 검사를 보면서 과연 이것이 옳은 태도인가 답답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당시 주임검사인 안미현 검사는 지난해 2월 최흥집 전 사장 수사 사건을 인계받았는데 인계 두 달만에 윗선에서 갑자기 사건 종결을 지시했다고 부당한 개입을 주장했다. 이후 9월 재수사 당시 권성동 법사위원장과 모 고검장, 최흥집 전 사장의 측근 사이에서 많은 전화가 오간 정황이 확인됐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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