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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기업용 SSD 사업 진출


4세대(72단) 3D 낸드 기반 기업용 SSD 신규 라인업 출시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SK하이닉스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4세대(72단) 512Gb(기가비트) 3D 낸드플래시 기반으로 최대 4TByte 용량을 지원하는 SATA 규격의 SSD 개발을 마쳤다.

여기에는 현재 양산 중인 업계 최고 적층 4세대(72단) 3D 낸드가 적용됐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낸드플래시 사업의 딥체인지(Deep Change)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사업 최대 약점, 기업용 SSD 시장 진입

기업용 SSD 시장은 대형 데이터센터와 서버 고객 중심의 시장이다.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반면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그 동안 SK하이닉스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 받던 솔루션 사업 분야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이번에 고용량, 고성능의 기업용 SATA SSD를 출시함과 동시에 차세대 사양인 PCIe SSD까지 고객에 샘플을 공급하면서 낸드 솔루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SK하이닉스는 개발 초기부터 대형 데이터센터와 서버 고객들과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기업용 SSD에 자체 개발한 펌웨어(Firmware)와 컨트롤러(Controller)를 모두 탑재했다.

특히, 512Gb 낸드를 사용하면 같은 면적에서 256Gb를 이용할 때보다 2배 높은 용량의 SSD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주요 데이터센터와 서버 업체들이 요구하는 성능을 만족시켰으며, 아울러 기업용 SSD에서 가장 중요한 균일한 응답속도(Read Latency)도 고객 요구 수준을 충족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미국 주요 데이터센터와 서버 제조 업체에 샘플 공급을 시작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와 같이 고성능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와 서버용 차세대 표준인 PCIe(PCI Express) 규격의 기업용 SSD도 개발을 마치고 고객 인증을 시작했다.

이 제품 또한 4세대(72단) 3D 낸드와 자체 개발한 펌웨어를 탑재하고 있으며 1TByte 이상의 고용량을 지원할 계획으로, 순차적인 제품 라인업 및 고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강진수 SK하이닉스 NAND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성장세가 높은 기업용 SSD 시장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향후 회사의 낸드플래시 수익성 개선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전체 SSD 시장 규모는 2017년 251억 달러(US$)에서 2021년 312억 달러로 연평균 5.6%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기업용 SSD 규모는 같은 기간 134억 달러에서 176억 달러로 늘어나며 연평균 7% 확대되는 등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됐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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