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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추억의 로보트 '짱가' 사전예약 판매


국내 최초 합금 브랜드 '토이저러스 합금' 론칭…4050 공략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7080 아재'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몰고 올 로보트 '짱가'가 돌아왔다.

'짱가'는 1972년 10월부터 일본에서 방영된 '아스트로 강가(アストロガンガー)'로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8월부터 동양방송(TBC)에서 '짱가의 우주전쟁'으로 방영됐다. 이 만화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짜짜짜짱가 엄청난 기운이~'라는 주제가로 유명하다.

29일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다음달 11일까지 '토이저러스 합금 아스트로 강가(짱가)' 피겨를 26만원에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롯데마트는 '로보트 태권브이'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2주간 2천여개를 판매했고, 10월에는 61cm '더(THE) 태권브이' 500개를 이틀 만에 완판하는 등 국내 피겨 시장에서 40대, 50대 키덜트(Kidult)들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아스트로 강가'의 출시를 통해 국내 최초의 독자 합금 브랜드인 '토이저러스 합금'을 론칭하며 '액션피겨(Action figure)계의 끝판 왕'이라 할 수 있는 일본 '반다이(Bandai) 사 '초합금혼'의 아성에 도전한다. 반다이의 초합금본은 1981년 출시돼 당시 9천800엔(약 9만8천원)임에도 43만개(약 420억원)가 판매돼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마트가 '토이저러스 합금' 1호로 '아스트로 강가'를 선택한 이유는 70년대 말 '짱가'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국내에서도 수 많은 올드 팬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아시아, 유럽, 중동 등 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더 태권브이'와 '블레이드 & 소울'의 피겨 'B&S 토이' 등을 통해 국내 피겨 제작사 중 최고임을 입증한 오프로 스튜디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스트로 강가'의 국내 유통 권한을 확보했다. '아스트로 강가'의 저작권은 오프로 스튜디오가 일본 이치(Ichi)사와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피겨 제작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결됐다.

'토이저러스 합금 아스트로 강가'는 22cm 크기로 주요 부위에 다이캐스트(Die casting) 합금 소재와 하이브리드 카본 등을 함께 사용했으며,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는 내마모성이 강한 POM(Poly Oxy Methylene, 폴리옥시메틸렌)을 사용해 묵직하면서도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또 얼굴(3종)과 손(3쌍) 등을 바꿀 수 있어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충실히 재현 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 판매 시작인 29일부터 토이저러스 잠실점 키덜트존에서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상품기획자)는 "아스트로 강가의 주요 타겟은 어린 시절 로봇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봤던 40~50대들로, 이들을 위한 피겨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피겨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음 토이저러스 합금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보트 태권브이가 출격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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