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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친형' 이상득,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 소환


檢, 억대의 국정원 특활비 자금 수수 경위 등 집중 추궁 예정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던 2011년 국정원에서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은 이날 조사에서 이 전 의원을 상대로 국정원 자금을 불법 수수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다만 이 전 의원이 80대의 고령인데다 지난 24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치료를 받은 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전 의원은 이날도 구급차를 통해 검찰청에 도착해 들것에 실린 채 내렸다. 이 전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다.

기자들이 '국정원 특활비 수수를 인정하느냐' '다스는 누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지만, 이 전 의원은 눈을 꼭 감은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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